블로그에 올려놓은 가사인데, 수학 가르치는 작곡가 북두칠성님께서 음원으로 발매하셨습니다.
[옥탑방 청춘]
A
밤도 지친 채로 조용히
낡은 계단 따라 오르니
작고 낮은 방만 어서 오라
불러주네
아직 여기는 뒤죽박죽
해야 할 일은 엉망진창
내일은 또 오늘 하고
똑같을까
B
아직까진 침대 하나
고작해야 책상 한 칸
이게 가진 전부라도
C
언젠가는 언젠간 너
마음 한껏 웃는 그날
만날 거야 포기하지 않으니
그날이 올 거야
그땐 우리 함께
날개를 펼 거야
버텨줄래 더높이 나는 그날까지
2A
잠 청해보려 하지만
왠지 또렷해져 현실만
먹다 남은 캔만 괜찮다
위로하네
밤새 뒤척이니 새벽녘
아직 하늘빛도 어두워
혼자 뒤처진 건 아닐까
의심한다 해도
2B
사실 말야
그거 아니
확실한 미래 따윈 없어
2C
언젠가는 언젠간 너
마음 한껏 웃는 그날
만날 거야 포기하지 않기에
그날이 올 거야
그땐 우리 함께
날개를 펼 거야
보여줄래 파란 하늘 더 높게 날아올라
3B (or D)
붉은 태양
가로질러봐
높이 더 높은 곳이 너를 불러
3C
불안해하지 마
고개를 들어봐
오늘의 넌
지금도 자랑스러운 걸
언제든지 어디든지
힘들 땐 알려줄게
오늘도 내일도
충분히 자랑스러운 널
[작사 노트]
20대 청년을 응원하는 곡을 만들고 있다며
작곡가께서 작사 의뢰를 해주심.
20대 청년의 소위 지.옥.고.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를 이미지로 살피고,
이를 A파트에 표현하려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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