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님 제안으로 작업했는데
채택 되지는 못했습니다
처용가
(얼씨구!
이러고는 발길을 돌려 사립문을 나서는 순간,
별안간 뒤에서 들리는 소리)
Intro Hook )
한삼 자락 옆에 끼고 온갖 역병 물러가거라
썩 물러가라 썩 썩 물러가라 썩 물러가라 썩 썩
한 발 들고 한 팔 펄럭 온갖 역병 물러가거라
썩 물러가라 썩 썩 물러가라 썩 물러가라 썩 썩
Verse ) → 작곡가께서 작사
십오야 둥근달이 둥실 뜨던 날에
날 넘어갈즈음 잠 청하러 간다
어디서 낯설은 그림자 두 짝이
작곡가님 요청으로 수정해서 보내드린 가사
다리가 넷이라 낯익은 잡놈이
다리가 넷이라 이놈은 뭬인고
네 발이 쪼르륵 낯익은 잡놈이
네 발이 쪼르륵 누웠던 잡놈이
네 발이 쪼르륵 저짝에 웬 놈이
이짝은 아는데, 저짝에 웬 놈이
이짝은 아는데, 저짝은 뭬인고
언젠가 본 듯한 네 발이 쪼르륵
내 처를 안으려 날 내치려 한다
Verse’ )
겁없이 또 왔느냐 나를 기억하냐
천이백 수년전 그때 그가 내다* (*경상도 사투리)
다시는 안 온단 약조는 싹 잊고
어디서 기어와 난장을 피우냐
(거기 가는 처용 선생! 내 한 말씀 듣고 가오)
Pre chorus )
벗은 채로 우르르르 그림자도 헐레벌떡
이질 복질 싸그르르 쓸어담아 허겁지겁
아니 이게 웬 조화던가~ 한판 놀아보자!
Hook )
한삼 자락 옆에 끼고 온갖 역병 물러가거라
썩 어깨가 들썩 썩 하늘로 풀썩 썩 역신이 털썩 썩 → 춤장면 묘사
한 발 들고 한 팔 펄럭 온갖 역병 물러가거라
썩 물러가라 썩 썩 물러가라 썩 물러가라 썩 썩
Verse2 )
세상사 난리 소식 맘이 칠흑같게
인간사 어디가 잠잠하겠소만
욕망을 부추겨 역신이란 놈이
곳곳을 어질러 다 부수려 한다
Verse2’ )
바다를 건너가 퍼뜨렸냐 니가
반도를 지키던 그때 그가 내다
발붙일 곳조차 없도록 해주마
내 이제 천하를 지키려 나선다
(거기 가는 처용 선생! 내 한 말씀 듣고 가오)
Pre chorus )
벗은 채로 우르르르 그림자도 헐레벌떡
이질 복질 싸그르르 쓸어담아 허겁지겁
아니 이게 웬 조화던가~ 한판 놀아보자!
Hook )
한삼 자락 옆에 끼고 온갖 역병 물러가거라
썩 어깨가 들썩 썩 하늘로 풀썩 썩 역신이 털썩 썩
한 발 들고 한 팔 펄럭 온갖 역병 물러가거라
썩 물러가라 썩 썩 물러가라 썩 물러가라 썩 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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