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 달팽이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창비. 김용택 동시집에서)를 읽고
습작으로 작성한 가사입니다.
스토리 구성, 장면 표현을 위한 습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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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

A
새벽 이슬에 젖은 다리
초록 풀잎에 잠시 걸쳐요
험한 산길 넘어왔네요
지친 다리 잠시 두어요

2A
밤새 달빛이 동행했죠
파란 하늘에 흐린 산길
한없이 더듬고 더듬어
지난 길 뒤에 있네요

B
고개를 들어 끝을 봐요
흐릿하게 겹쳐진 능선
뒷산보다 높은거 같아
어제보다 깊은거 알지만

C
내 눈엔 선명히 보여요
이슬 가득 담은 바다가
날 반겨 달리는 파도가
바다에 잠겨 하늘을 보는 나

가는 길 높고 힘들어도
어제처럼 넘으면 돼죠
이젠 이슬도 말랐으니
맘껏 쉴 내 바다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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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

A
새벽 이슬에 젖은 다리
초록 풀잎에 잠시 걸쳐요
험한 산길 넘어왔네요
지친 다리 잠시 두어요

2A
밤새 달빛이 동행했죠
파란 하늘에 흐린 산길
한없이 더듬고 더듬어
지난 길 뒤에 있네요

B
고개를 들어 끝을 봐요
흐릿하게 겹쳐진 능선
뒷산보다 높은거 같아
어제보다 깊은거 알지만

C
내 눈엔 선명히 보여요
이슬 가득 담은 바다가
날 반겨 달리는 파도가
바다에 잠겨 하늘을 보는 나

가는 길 높고 힘들어도
어제처럼 넘으면 돼죠
이젠 이슬도 말랐으니
마음껏 쉴 내 바다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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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팽이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창비. 김용택 동시집에서)를 읽고


스토리, 장면 구성


#1 풀잎 위 / 새벽1
높은 산을 넘어온 달팽이
이슬 맺힌 풀잎 위에서 쉰다.
지나온 뒷산을 바라보고
멀리 있는 산을 바라본다.

->
새벽 이슬에 젖은 다리
초록 풀잎에 잠시 걸어요
험한 산길 따라왔네요
지친 고개 잠시 두어요



#2 뒷산 / 어제 밤
달빛이 비치는 산길
밤새 기어왔어
그림자가 길을 막아 힘들어

->
밤새 달빛이 동행했죠
파란 하늘에 흐린 자취
한없이 더듬고 더듬어
지난 길 뒤에 있네요


#3 풀잎 위 / 새벽2
뒷산도 높았는데
저 앞에 놓인 산은 더 높아
산 뒤에 산이 더 있어
그래도 가야지. 저 너머에 바다가 있으니

->
고개를 들어 끝을 봐요
흐릿하게 겹쳐진 능선
뒷산보다 높은거 같아
어제보다 깊은거 같아

하지만 내 눈엔 보여요
이슬 가득 담은 파도
이슬도 말랐으니 다시
마음껏 쉴 내 바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