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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 기타

찬밥

* 엄마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창비. 김용택 동시집 중에서)를 읽고
습작으로 작성한 가사입니다.
스토리 구성, 장면 표현을 위한 습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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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

 

A

불꺼진 방안에 밥상만 덩그러니

숟가락 꽂은 채 밥그릇 우두커니

말라버린 나물은 언제 꺼낸건지

식어버린 찌개는 누굴 위한건지

 

B

해맑은 노을이 발갛게 가까운데

어느새 다가와 발끝을 만지는데

저멀리 그대가 오는건지 마는건지

곧온다 했는데 분명히 그랬는데

 

C

어디 있나요 오고 있나요

조금 있으면 온다고 했잖아요

언제 오나요 정말 오나요

이젠 나를 잊은 건 아닐까요

 

어디 있나요 오고 있나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언제 오나요 정말 오나요

이젠 깜깜해서 보이지 않네요


2C

오늘도 난 어둠속에 있네요

오늘도 난 식은밥을 먹네요

오늘도 난 오늘도 난
그대 없이 오늘도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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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

 

A

불꺼진 방안에 밥상만 덩그러니

숟가락 꽂은 채 밥그릇 우두커니

말라버린 나물은 언제 꺼낸걸까

식어버린 찌개는 누굴 기다릴까

 

B

해맑은 노을이 발갛게 가까운데

어느새 다가와 발끝을 만지는데

저멀리 그대가 오는지 바라봐요

곧온다 했는데 분명히 그랬는데

 

C

어디 있나요 오고 있나요

조금 있으면 온다고 했잖아요

언제 오나요 정말 오나요

이젠 나를 잊은 건 아닌가요

 

오늘도 난 어둠속에 있어요

오늘도 난 식은밥을 먹네요

오늘도 난 오늘도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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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

 

A

불꺼진 방안에 밥상만 덩그러니

숟가락 꽂은 채 밥그릇 덩그러니

말라버린 나물은 누굴 기다릴까

식어버린 찌개는 누굴 기다릴까

 

B

해맑은 노을이 발갛게 가까운데

어느새 다가와 발끝을 만지는데

저멀리 그대가 오는지 바라봐요

곧온다 했는데 분명히 들었는데

 

C

어디 있어요 오고 있나요

조금 있다가 온다 했잖아요

언제 오나요 정말 오나요

이젠 나를 잊은 건 아닌가요

 

2C

어디 있어요 오고 있나요

오늘도 난 어둠속에 있네요

언제 오나요 정말 오나요

오늘도 난 식은밥을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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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장면 구성

 

 

#1 늦은 저녁 / 어두운 방안

불꺼진 방안에 밥상만 덩그러니

숟가락 꽂은 채 밥그릇 덩그러니

말라버린 나물은 누굴 기다릴까

식어버린 찌개는 누굴 기다릴까

 

#2 늦은 저녁 / 노을지는 툇마루

해맑은 노을이 발갛게 가까운데

어느새 다가와 발끝을 만지는데

저멀리 그대가 오는지 바라봐요

곧온다 했는데 분명히 들었는데

 

#3 이후 시간 / 독백

어디 있어요 오고 있나요

조금 있다가 온다 했잖아요

언제 오나요 정말 오나요

이젠 나를 잊은 건 아닌가요

 

오늘도 난 어둠속에 있네요

오늘도 난 식은밥을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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