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작사

[가사 #22] 부러진 비닐우산

 

[부러진 비닐우산]

A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잠깐 날 선택한 걸 알아 
이젠 떠나려 하는 너
아니야 지금은 아니야 

A’
비바람 세차게 불어와 
두 눈을 때리는 빗방울
멀어지는 널 볼 수 없어서
발끝만 겨우 따라가 

B
너를 놓치기 싫은데
나는 이미 흠뻑 젖었어
질척거려 매달리는 내 모습
너무 초라해

C
나를 버려두고 가지 마
너의 우산 되어줬잖아
분명 나에게 든든하다 
함께 걷자고 했잖아



C2
한번더 마지막 기횔 줘 
오늘 하루만이라도 괜찮아
거친 비바람 막아줄게 
내가 부러질지라도 
제발 제발 



3C
이젠 비바람 그치고
덩그러니 나만 서 있어
내게 남은 건
부러진 우산 하나

D
버려진 걸 알아
이미 난 부러져 버린걸 
아껴주길 바랐는데
투명했던 내 진심을

 


최종 수정하기 전 가사로 부른 확인용 영상

https://youtu.be/CXvMD8JgwZU

 


 

작사노트

'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사 #24] 깨진 액정  (0) 2021.07.07
[가사 #23] 너만의 위성  (0) 2021.07.03
[가사 #21] 한 정거장만 더 가면  (0) 2021.06.22
[가사 #20] 엔딩처럼  (0) 2021.06.22
[가사 #17] 난 너무 느려서  (0) 2021.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