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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노트 & 곡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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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에서 공감 요소 가사는 공감을 기본으로 형성해야 한다. 공감을 형성하는 방법은 대중이 직접 겪은(겪을 법한) 일, 소재로 쓰는 경우다. 이런 경우에는 추상적으로 가사를 써도 공감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추상적이면 해석의 여지가 많아 다양하게 해석되어 다수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반면 대중이 거의 겪지 않은 (않을) 일, 소재로 공감을 획득하는 경우다. 이는 직접 겪지 않은 일, 소재이므로 공감 획득이 불리하지만, 가사를 눈에 보이듯 구체적으로 만들면 가능할 수 있다. 내가 직접 겪지 않아도 영화를 보면서 감정이입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런 경우에는 그림이 그려지듯 매우 구체적으로 가사를 쓰면 가능하다. 만약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쓰지 않으면 공감할 수 없어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
하이라이트 - 음보율 정확히 1순위로, 반복 닮은꼴 찾아내기 2021. 12. 17 업데이트 하이라이트 음보율을 틀리면 절대 안됨. 음보율도 1순위로 반드시 찾아서 써야 함. 하이라이트는 곡에서 반복될 가능성이 매우 높음. 가장 중요한 부분이므로. 따라서 반복되거나 닮은 꼴 부분을 반드시 찾아낼 것. 같은 음보율로 반복, 각인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 2021. 08. 9 업데이트 C의 첫 구절, 마지막 구절 A의 첫 구절, 마지막 구절 B는 장치(문), 접속(하지만), 긴장(닫힌 소리) 이를 고려해서 가사를 배치해야 한다
평면적으로 흐르면 지루해진다 평면적으로 흐르면 지루해 진다 특히 가사는 통일성, 반복, 일관성을 가져야 하는데, 이런 경우 자칫 평면적으로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변화를 주어야 하는데, 이는 여러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운율 34에서 57 또는 23으로 변동이 생기면 달라진다. 시점 바라보는 시점 바꾸면 달라진다. 창안, 창밖 등 감각 사용하는 감각을 바꾸면 달라진다. 촉각, 시각, 행동 등 공간 좁은 공간을 넓은 공간으로 바꾸면 달라진다. 좁은 방-> 문 -> 넓은 세상. 등 클로즈업 -> 장치 -> 대화면 확장 1A와 2A를 다르게 확장해서 바꾸면 달라진다. (동일하게 구성하지 않기) 전반적으로 평면적으로 흘러 마치 정속주행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니 이 부분을 적극 고려해서 반영하기.
운율 만들기 기본 3 4 운율 그 운율에서 변화를 주는 게 중요하다. 짧게 잘라내거나 길게 늘리거나 이렇게 변화를 주면서 감정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에너지가 응축되고 감정이 고조되면 단어가 짧아지며 빨라진다. 이런 맥락을 아는 게 중요하다.
상황 설명과 상황 묘사 상황을 설명하면 촌스러워진다. 상황을 묘사하면 세련되다. 상황을 묘사하려면 상징적인 단어를 활용한다. 졸업을 하고 -> 교복을 벗고 군대를 가고 -> 머리를 깎고 여기에 익숙해지려면 각 상황에 따른 소재와 단어 선정, 묘사 훈련이 필요하다.
1절과 2절의 차이 20210714 업데이트 1절 A에서는 상황 전달이 끝나고, B에서는 감정 고조, C에서는 핵심 감정 메시지를 던진다. 즉 1절에서는 전반적인 단계에 따라 진도를 나가야 해서 상대적으로 보다 자유로운 표현을 낼 여지가 많지 않다. 반면, 1절을 거쳐온 경우, 이미 전반적인 스토리 라인 전달은 다 마친 상태이므로 2절은 1절에 비하여 여지가 넉넉하다. 그만큼 자유롭게 표현을 담을 여백이 넉넉하다. 훌륭한 가사를 좀더 분석해야겠으나, 지금 판단으로는 1절과 2절의 여백 차이를 고려하여 가사를 작성하는 것이 유용할 듯 하다.
낯설되 공감 : 주제-소재-문장-단어 2021.07.04 업데이트 기본적으로 가사는 낯설되 공감이 핵심이다. 가사를 구성할 때 온전히 낯섦으로만 구성하면 이상하게 느껴져 외면 받을 것이고 온전히 공감으로만 구성하면 식상하게 느껴져 외면 받을 것이다. 결국 낯섦을 어디에서 얼마나 제공하고 공감을 어디에서 얼마나 제공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비율을 조절하면 좋을까. 가사를 구성하는 층위는 아래 정도가 될 듯 하다. (나중에 더 파악되면 추가할 예정) 주제 | 소재 | 문장 | 단어 만약 주제가 매우 낯설다면 나머지 소재, 문장, 단어는 최대한 공감으로 채우는 것이 좋겠다. 주제가 매우 공감된다면 나머지 소재, 문장, 단어에서 낯섦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 좋겠다. 현재 대중가요는 주로 사랑, 이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주제는 매우 ..
작곡가와 소통 202010630 업데이트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겠다. 어떤 작사가는 작곡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말라고 안내하고, 어떤 작사가는 작곡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게 좋다고 안내한다. # 작곡가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말라는 의도는 음악 자체에 이미 작곡가의 의도가 묻어있을 뿐 아니라 대중에게 선보일 때도 설명 없이 음악 자체로만 전달되는 조건을 고려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 반면 작곡가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 좋다는 의도는 작곡가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를 작사가가 깊고 넓게 알아야 의도에 맞는 표현을 입힐 수 있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 그렇다면 작사가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작곡가도 많은 의사소통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고 단순히 음악으로만 전달하는 걸 선호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
느린 박자에선 단문으로 문장이 길어지면 앞의 내용을 기억해야 뒷 내용이 이해가 된다. 그런데 느린 박자의 곡에서 장문을 쓰면 앞 내용은 벌써 한참 전에 나왔기 때문에 기억하기 쉽지 않다. 느린 박자에선 단문으로 내용을 짧게 짧게 끊어 감정을 바로바로 표현하는 것이 적합하다. 느린 박자 곡에서 왜 단문이 많이 쓰이는지 직접 작업해 보면서 느낀 점.
멜로디에 어울리는 음보율, 어감, 가이드 2022. 01. 04 업데이트 000 00 000 : 영어 000 00 000 : 국어 우리가 밥을 먹었어 (O) -> 자체로 종결이 되어, 앞뒤로 영어가 있어도 무방. 우리가 지난 시절을 (X) -> 이렇게 되면 앞뒤로 영어가 들어가면서 메시지가 종결이 안 되는 느낌이 커짐. 000 00 000 : 영어 국어가 짧게 들어갈 때는 그 문장 자체로 종결을 해주는 것이 전달에 유리. 이것이 1순위가 되어야 함. 2021. 12. 17 업데이트 음절수가 같을 때는 000(3) 0000(4) 000(3) 00(2) 000(3) 0000(4) 00(2) 000(3) 위와 같이 따로 음보율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가능하면 앞과 맞춰주는 것이 필요. 000(3) 0000(4) 000(3) 00(2) 000(3) 00..
진짜 작사의 무게감 2021.05.20 그동안 팝송에 가사를 붙였다. 당연히 기존 곡에 쓸 수밖에 없었다. 기존 곡에 가사를 쓴다는 건 습작이고 기존 곡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다. (유튜브는 저작권을 표시해주고 저작자가 허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니) 그러다가 처음으로 가사가 없는 곡에 작사해서 가사를 제안할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이전과는 전혀 다른 무게감이 느껴졌다. 정성스레 만든 곡에 가사를 붙인다는 건 자칫 가사로 인해 작곡가 등 창작자의 정성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습작으로 가사를 쓸 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고 알아채지 못했던 의미다. 나의 작사로 인해 작곡가, 편곡자, 가수 등의 정성을 한방에 날릴 수 있다면 작사가 또한 한 글자 한 글자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야 마땅하다. 정성스레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
작사에서 서사 만들기 A-B-C-D... 2021. 08. 08 업데이트 A : 도입 - 상황 설명 B : 전개 - C : 절정 - 이유, 결과 ; 외침, 호소, 부탁, 당부, 고백 D : 강한 감정, 환기, 번외 (완전 다른 공간, 회상, 속마음 등) 각 구조를 이해하고, 구조에 맞는 감정과 내용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맞아야 곡에 어울리는 감정을 전할 수 있다. 편곡된 곡의 전주에서 어떤 감정을 주었는가에 따라 A를 어떻게 구성할지도 중요하다. 즉 전주가 이미 어떤 감정 결론을 낸 것 같은 느낌이면 A 또한 이미 결론 즉 절정부터 시작할 수 있다. 어떤 상황이고 어떻게 전개되고 어떤 말을 해야 할까 이런 상황 스토리 서사를 상상하고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 영화 스토리 기법과 유사하게 구상하는 게 효과적이다. 2021. 05. 15 업..
작사할 때 서사 또는 배경 맥락을 파악할 단서 넣기 2021. 3. 20 업데이트 청자가 서사 또는 배경 맥락을 파악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자가 서사 또는 배경 맥락을 잡을 수 없으면 가사가 작사자의 의도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져 가사가 무슨 메시지를 전하려는지 알 수가 없어진다. 따라서 단어 하나로 상황을 설명하지 말고 몇 개 단어를 통해 서서 또는 배경 맥락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1. 바뀌었으면 바뀌었다는 주어 등을 넣어야 한다. 별이 되어 갔대 (누군가에게 전해들은 말) 별이 되어 가네 (내가 느끼는 감정) 2. 오브제 사용 오브제를 사용하더라도 그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디테일 또는 단서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서 없이 오브제만 사용하면 자칫 의아할 수 있어 집중을 방해할 수 있다.
작사할 때 단어 선택과 분위기 2021. 08. 08 업데이트 분위기는 크게 [구체적 / 추상적] [일상적 / 문학적] [현대적 / 고전적] [독창성 / 익숙함] 이렇게 나눌 수 있겠다. 일관되게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 2021. 05. 20 업데이트 단어를 선택할 때 멜로디와 어울려야 한다. 멜로디와 어울리지 않는 단어란 무엇인가? 1) 글을 입으로 읽었을 때 어색하지 않아야 한다. 그러려면 평상시에 대화할 때 사용하는 단어가 좋다. 평상시 사용하지 않고 글에서만 사용하는 단어는 곤란하다. 2) 대화에도 어색하지 않으면서 멜로디로 불렀을 때도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워야 한다. 글로 대화로 아무리 자연스러워도 멜로디로 불렀을 때 어색하면 해당 단어는 부적절하다. 그런데 2번은 논리적인 과정이 아니다. 따라서 멜로디에 어울리는 어감을 ..
발음(고음)과 조사의 생략 2021. 12. 17 업데이트 발라드 C Chorus 고음 부분에서 받침 특히 ㄴ 받침을 많이 넣으면 끊어지는 어감이라서 어울리지 않음. 예) 괜찮은, 괜찮아 '아'가 들어있긴 하지만 앞에 ㄴ 받침이 두번 들어가서 적절하지 않음. 2021. 12. 08 업데이트 치찰음 : 치아 소리로 내는 소리 → ㅅ ㅆ ㅈ ㅉ ㅊ → '스' 발음 → 발음이 새기 때문에 힘이 떨어짐 파열음 : 막았다가 터트리는 소리 → ㅂ ㅃ ㅍ ㄷ ㄸ ㅌ ㄱ ㄲ ㅋ → 강세를 내기 때문에 리듬감에는 유리하나, 섬세한 컨트롤이 어려울 수 있음. → 파열음이 붙으면 앞 음절에도 힘이 생김. 그런 vs 그때 = 그런 vs 긋때 받침 : 받침이 들어가면 끊어지면서 강세를 표현할 수 있다. → 특히 'ㄴ' 받침은 끊어지는 느낌. → 비교적 ..
작사에서 가사 반복 : 강조와 강요의 조절 2021.12.27 업데이트 닮은꼴 멜로디에는 반복을 넣고, 닮은꼴이 아닌 곳에는 반복을 피하는 것이 중요. 닮은꼴이 아닌 곳까지 반복을 넣으면 반복의 효과도 떨어질 뿐 아니라 강요로 느껴질 수 있음. 20201. 12. 17 업데이트 반복이 중요하지만 너무 많은 반복은 사람을 지루하게 함. 아래와 같은 음보율에서 (1) 00000 (2) 000 0000 0000 (3) 000 0000 0000 (4) 000 0000 0000 (2) ~ (4)를 똑같이 계속 반복하는 건 자칫 지루해질 수 있음. 따라서 A → A → A 로 진행하기보다 A → A → B 로 변형을 하는 것이 좋음. (1) 00000 (2) 000 0000 0000 (3) 000 0000 0000 (4) 000 0000 0000 → (1)..
작사한 가사 피드백을 구하는 방법과 기본 태도 2021. 3. 20 업데이트 가사와 관련된 피드백을 받으려면 1. 가사만 올리기 오직 글에 대한 피드백만 받을 수 있다. 가사란 음률 위에 얹는 글인데, 가사만 올리면 피드백을 받아도 음률에 맞는지는 전혀 받을 수 없다. 2. 원곡 + 가사 올리기 원곡 음률이 있으면 가사와 어울리는지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음절 하나하나가 가사 단어, 음절과 어울리지는 전혀 받을 수 없다. 3. 원곡 + 가사 + 가창 올리기 창피해도 가창해서 올려야 비로소 원곡 음률과 가사가 조화로운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분위기, 단어, 음절의 조화로움까지 받을 수 있다. 위에 3가지 방식으로 다 시도했는데, 가장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던 방식은 역시 3번 방법. 피드백을 구할 때는 청자가 최대한 ..
작사 : 비슷한 주제. 하지만 디테일의 차이 2021/03/05 작성 작사를 할 때 주제를 달리하면 금방 소재가 고갈된다. 따라서 비슷한 주제를 다루되, 디테일을 만들어 큰 차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역량이 된다. 사랑, 이별 등. 따라서 사랑, 이별 등을 다룬 주제로 한정하되, 디테일이 다른 가사를 여러 개 만드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디테일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 상황 : 이별 중에서도 이별 전인지, 이별 중인지, 이별 후인지 등 더 촘촘하게 나눌 수 있을 듯. - 캐릭터 성격 : 촘촘하게 성격 유형으로 나눌 수 있을 듯. - 화자 : 주인공 시점인지, 전지적 시점인지 - 문체 : 구어체인지, 문어체인지 - 화법 : 대화인지, 독백인지 이를 조합하면 엄청난 디테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다. 아직 실습은 못하고 구상만 한 ..
작사를 위한 곡 분위기 파악 2021. 08. 08 업데이트 작사를 위해 곡 분위기를 파악할 때는 맨 처음에 들으면서 이에 대한 감정을 잘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극단적으로는 짧은 절씩 잘라 들으면서 바로바로 감정을 파악하며 적으며 진행하기도 한다. 분위기 파악한다며 너무 많이 들으면 감정이 익숙해서 오히려 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다. 2021/03/05 작성 곡 분위기에 어울리는 가사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곡 분위기라는 게 들을수록 달라진다는 점이다. 여러 번 들으면 점점 가사를 궁리하는데, 가사를 떠올리다보면 어느 순간 가사와 곡 분위기가 맞는지를 판단하기 어려워지곤 한다. 생경하면 분위기가 떠오르지만, 익숙해질수록 분위기는 자의적으로 관념화 되는 위험이 있는 듯 하다. [호숫가]도 곡과 가사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을..
작사에서 문체는 2021.05.21 업데이트 구어체로 해야 한다는 의미는 문어체가 안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구어체를 쓰라는 의미는 말할 때 자연스러운 어감이어야 한다는 뜻이고 문어체를 피하라는 의미는 말할 때 부자연스러운 어감이면 안된다는 뜻이다. 결국 구어체냐 문어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멜로디에 어울리는 어감이냐 아니냐가 중요하다. 따라서 멜로디에 어울린다면 시든, 문어체든, 의식의 흐름체든 무방하다. 반대로 아무리 구어체라도 멜로디에 어울리지 않으면 피해야 한다. 이것을 깨닫는데 몇 개월이 걸렸다. 그렇다면 한 가지 숙제가 생긴다. 어떤 단어, 문장이 멜로디에 어울리는 어감인가 하는 점이다. 이는 논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는 별도글로 작성한다. 2021/3/5 업데이트 너무 짧은 구간으로 가사..